시인의 17번째 시집으로 사회에 만연한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비판 의식을 풍자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여기서 ‘좀비’는 인간성을 상실한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 ‘좀비에 대한 연구’는 역사와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바탕으로 ‘인간 존엄과 인간성 회복에 중점을 둔 연구’인 셈이다. 이동순 시인은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9년에는 문학 평론이 당선된 후 창작과 비평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17권의 시집과 6권의 평론집을 출간했다. ‘백세시대’에 금요칼럼을 연재 중이다.
이동순/184쪽/9000원/천년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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