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환자’ 늘어난다
웰빙 환자’ 늘어난다
  • 관리자
  • 승인 2006.08.28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리한 운동 신체·미용 부작용으로 고생

최근 개그맨 김형곤씨의 사망이후 운동중독과 관련된 이슈가 사회적으로 뻗어 나오고 있다.
운동중독이 무릎관절이상 등 여러 가지 건강상의 이상을 불러오며 급기야는 사망의 위험까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이 신체적 부작용 뿐만 아니라 미용적 부작용도 불러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웰빙 환자 들어 보셨나요=운동을 통해 가꾸어진 건강한 아름다움이 각광 받는 시대에 누구나 운동에 열을 올리고 몸만들기에 도전하려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좋지 않다. 바른세상병원의 최근 환자 양상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운동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은 이른바 ‘웰빙 환자’가 매달 1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요가를 열심히 했는데 오히려 허리가 너무 아프다거나 다리 힘을 키우거나 유산소 운동을 위해 러닝머신을 열심히 했는데 무릎이 아프거나 하는 환자이다.

 

이런 환자가 생기는 이유는 웰빙의 열풍으로 전문 강사진을 갖추지 못한 요가원이나 헬스클럽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요가 강습소에서 3개월 정도의 지도자 과정만을 이수한 후 요가 학원을 개원하거나 헬스클럽에서는 체육학과 재학생들을 스포츠 전문 강사로 쓰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운동이 불러온 부작용=정모(여·32)씨는 직장 초기에 잦은 회식으로 12kg이나 불어버린 몸을 다시 원상태로 만들기 위해 1년 전부터 매일 2시간씩 꼬박 꼬박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나름대로 식사 조절을 하기 위해 아침에는 토마토를 갈아먹고 점심은 소식을 하고 저녁 7시 이후로는 음식을 입에 대지도 않았다.

 

헬스클럽에서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풀고 근력 운동으로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운동을 주로 하는 정씨는 몸무게가 빠지고 몸매에 탄력은 붙었지만 무릎 통증과 종아리에 보기 싫은 알통으로 급기야 병원을 찾게 되었다.

 

정씨의 경우 잘못된 운동 습관으로 다리 알통이 생겼고 무리한 운동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겼으며 심하면 관절경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 되어 당분간 운동을 중단 할 것을 조언 받았다. 이렇게 된다면 운동이 과히 환영 받을 만한 손님은 아닌 것이다.


관절염 예방법과 진단법=관절염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이 갑자기 늘지 않도록 조절하고 마라톤, 축구, 높은 산 등반 등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무릎이 밀리는듯하며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관절에서 그 동안 나지 않던 소리가 나고 무릎부분이 붓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있으며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것이 끝까지 안 된다면 연골판과 인대의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평소에 무릎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운동 후에는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 후 관절부위에 찬물로 찜질해 주는 것이 좋다.


종아리 근육 퇴축=피하 지방층이 얇은 여성일 경우에는 선천적으로 종아리 알통이 도드라져 보이게 되는데 여기에 운동을 할 경우 알통은 더욱 선명해져 여성들의 미적 부작용을 가중 시키게 된다.

 

최근에는 운동은 해야겠고 보기 싫은 종아리 알통은 빼고 싶은 여성들은 수술 없이 보톡스로 알통을 조절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이른바 근육 퇴축술로 불리는 이 시술은 한번 시술 후 3개월간의 지속 효과가 있으며 보기 싫은 알통 근육을 퇴축하여 매끈한 모습으로 바꿔 준다.


■도움말: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