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치매안심센터 개소…"치매안심망 기반 다져"
옥천군 치매안심센터 개소…"치매안심망 기반 다져"
  • 김순근
  • 승인 2019.06.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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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명 전문인력 상주해 체계적인 치매 관련 통합서비스 제공

충북 옥천군이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지역 치매안심망 확충에 나섰다.

17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유관기관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군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부지선정과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첫 삽을 뜬 후 약 9개월 만에 맺은 성공적인 결실이다.

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치매안심센터는 옥천읍 금구리 가화쌈지공원 인근 1326㎡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이곳에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10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해 체계적인 치매 관련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 등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내실 있는 검사체계가 갖춰지고, 경증치매환자와 인지저하자 등 대상군별에 따른 맞춤형 치매프로그램이 기존보다 한층 더 강화돼 운영된다. 가족프로그램, 자조모임 등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치매치료관리비와 치매환자 조호물품 지원, 실종예방서비스, 치매파트너 양성 등의 서비스도 대폭 확대된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옥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전문성을 갖춘 상주 인력과 함께 치매 예방과 치매 진행을 늦추기 위한 최첨단 시설과 인지재활도구 등을 갖추고 있다”며 “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월 말 기준으로 옥천군의 치매등록 환자 수는 1165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 1만4259명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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