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서 호남권 지역네트워크 교류, “신임 회장 상견례 겸한 소통의 자리”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서 호남권 지역네트워크 교류, “신임 회장 상견례 겸한 소통의 자리”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9.06.21 13:54
  • 호수 67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세시대=오현주기자]

광주·전남·제주·전북지역 회장, 사무처·국장 130여명 참석

최용범 부지사, 최찬욱 위원장, 송하진 전북지사 부인 축사

대한노인회 호남권 지역네트워크 교류 행사가 6월 18일 오전,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연합회 회관 3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호남권 지역네트워크 교류 행사가 6월 18일 오전,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연합회 회관 3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 처음 지역의 노인복지정책을 알리고 고령사회 문제점에 따른 노인 역할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노인회는 6월 18일, 전북연합회 주관으로 전주시 백제대로에 위치한 전북연합회 3층 강당에서 호남권 지역네트워크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을 비롯 오병채 광주연합회장, 배기술 전남연합회장과 광주·전남·제주·전북연합회 관내 지회장과 사무처·국장, 김영구 전북연합회 자문위원장,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최찬욱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오경진 송하진 전북도지사 부인, 천선미 노인장애인과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이현숙 대한노인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안병춘 전북연합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두봉 회장은 전라도가 제주까지 포함해 천 년 전 도명을 받은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킨 후 “호남이 없었더라면 나라가 설 수 없었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 그대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지역에서 회장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민주화·산업화에 헌신한 노인들이 그간의 경륜을 교류·교감하며 사회 발전과 복지 선진화를 위한 새로운 복지 지표를 만드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권 네트워크 교류 행사에 참석한 최용범 행정부지사, 최찬욱 환경복지위원장, 오경진 여사.(왼쪽부터)
호남권 네트워크 교류 행사에 참석한 최용범 행정부지사, 최찬욱 환경복지위원장, 오경진 여사.(왼쪽부터)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일자리, 평생교육, 여가 등 도내 어르신들이 즐겁고 편하게 생활하도록 다양한 복지시책을 펴고 있다”며 “올해도 노인전용회관을 마련해 쾌적하고 편안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찬욱 환경복지위원장은 “위원회를 이끌며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가 어르신 복지”라며 “남북문제, 여의도(정치)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요즘 어르신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며 어르신들께서 지혜로써 안정된 사회로 이끌어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송하진 전북지사는 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 나가느라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송 지사 대신 참석한 부인 오경진 여사는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을 만들기 위해 허리가 휠 정도로 고생하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의)불굴의 정신, 자식과 후배를 사랑하는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우리도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영상을 통해 전북연합회 현황과 사업을 전해 들었다. 전북연합회는 14개 시·군 지회, 242개 분회, 6525개 경로당을 두었다. 대한노인회 회원은 20만5000여명이다. 올해 28개 신규 자원봉사클럽이 더해져 총 88개 클럽이 도내에서 활동한다. 

전북연합회는 도내 10개 시·군 지회에서 각 1개 대표 경로당을 ‘보건복지통합경로당’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여가시설에서 벗어나 문화·교양·복지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수행하는 공간을 말한다.

이어 인간문화재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이 무대에 올라 ‘심청가’ 중 눈뜨는 대목, 단가 ‘사철가’ 등 판소리를 들려주었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이 단가 ‘사철가’ 몇 소절을 참석자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이 단가 ‘사철가’ 몇 소절을 참석자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참석자들은 인근 뷔페식당에서 오찬을 했고 일부는 전북연합회관 1층 시니어카페에서 잠시 환담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임 연합회장과 신임 지회장들의 상견례 및 지회장들의 동정이 오가기도 했다.

지난 5월 초 취임한 배기술 전남연합회장은 “담양군지회장 시절에도 같은 행사에 참석해 정보 교류를 한 바가 있다”며 “전북연합회장의 친절과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4월 부임한 김남현 전남 무안군지회장도 “호남권 회장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이자 소통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4월에 부임한 류창현 익산시지회장, 5월에 부임한 김명남 여수시지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었다. 류 지회장은 이날 노인강령을 낭독했다.

전영배 전주시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 당 노인위원장에 임명돼 26일 전북연합회관에서 300여명의 노인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