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발작 일으킨 환자는 옆으로 눕혀 기도 확보해야”
뇌전증, "발작 일으킨 환자는 옆으로 눕혀 기도 확보해야”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06.21 15:35
  • 호수 6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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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영 서울대학교 신경외과교수

-뇌전증 발작이 한 번만 있을 경우에도 치료가 필요한지.

“대부분 첫 번째 발작이 생겼을 때 약을 복용하거나 수술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다. 환자의 발작 위험률을 평가해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치료하는데, 위험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되면 관찰하는 정도로 그친다. 첫 번째 발작이 생긴 후 2년이 경과할 동안 재발하지 않는다면 재발 위험이 낮다고 평가하며, 그런 경우에는 치료 대상이 되지 않는다.”

-뇌전증 환자를 보았을 때 대처법은.

“당황하지 않고 환자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입 안에 억지로 뭘 넣는다거나 몸을 강하게 잡았을 때는 환자가 더 다칠 수 있다. 발작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일단 지켜보다가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어야 한다. 발작 중인 환자의 입 안에 어떤 것도 넣지 말아야 하고, 발작 후에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잘 닦은 후 기도가 확보되도록 옆으로 눕혀 주어야 한다.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면 구급차를 불러 응급처치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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