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입은 이적행위? 넥슨자회사 네오플 직원 ‘갑질’논란…왜
노조가입은 이적행위? 넥슨자회사 네오플 직원 ‘갑질’논란…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06.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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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타 부서 발령 논란…사측 “노동조합은 회사의 적”
넥슨 “네오플에 문의하라”…네오플 “넥슨에 문의하라” 핑퐁 게임
네오플 재무실 소속 직원은 노조 가입이 회사에 알려진 후 일방적으로 기존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타 부서로 발령이 났다.(사진=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캡처)
네오플 재무실 소속 직원은 노조 가입이 회사에 알려진 후 일방적으로 기존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타 부서로 발령이 났다.(사진=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캡처)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소속 직원이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타 부서로 발령을 내리고 ‘배신자’, ‘회사의 적’이라고 비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네오플의 한 직원이 노조가입을 이유로 사측으로부터 일방적인 전환배치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 작성자에 따르면 재무실 소속이었던 해당 직원은 노조 가입이 회사에 알려진 후 일방적으로 기존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타 부서로 발령이 났다고 한다.

해당 직원은 재무실 소속을 지키기 위해 조합을 탈퇴하겠다고 인사담당자에게 밝혔지만 가입 이력만으로도 해당 직무에 종사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됐다. 심지어 면담 중에 ‘배신자’, ‘노동조합은 회사의 적’과 같은 비난마저 들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백세시대]는 21일 네오플의 모기업인 넥슨과 회사의 입장을 들어보려 수차례 통화했지만 담당자와 직접 통화할 수 없었고 전화연결원에 의해 네오플에 문의하라는 답변만 전달받았다. 더구나 안내원의 안내로 네오플에 문의했지만 네오플은 “우린 언론대응팀이 없다”며 넥슨에 문의하라고 다시 안내받는 등 언론대응에 무성의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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