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SUV' A/S 기술력 의심...차량 천장누수, A/S받을 수록 심해져
'랜드로버 SUV' A/S 기술력 의심...차량 천장누수, A/S받을 수록 심해져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9.06.25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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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랜드로버' SUV차량 천장에서 물이 새는데 A/S를 받을 수록 심해져 랜드로버 측의 A/S기술력이 도마에 올랐다. (사진=랜드로버 홈페이지) 

[백세경제=문유덕 기자] 수입 프리미엄 SUV인 '랜드로버'를 수입하는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가 배짱영업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5일 한 매체보도에 따르면 거액을 주고 산 '랜드로버' 차량 천장에서 물이 새고 A/S를 두 차례나 받았지만 상태는 더 심해져 새차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자 그 동안 타고 다닌 비용으로 수천만원을 내야 바꿔줄 수 있다고 했다.

구입한지 반 년도 안돼 차 천장에서 물이 새는 억울하고 황당한 처지에 놓인 제보자 김 모씨는 해당 방송을 통해 "두 차례 수리를 받았는데 증상은 오히려 심해졌다"고 호소했다.

세차장에서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본 결과 세차기가 물을 차량에 뿜자마자 운전석 바로 윗부분에서 물이 쏟아지는 것이 방송을 통해 확인됐다.

모 대학 자동차과 교수는 이 방송에서 "침수차나 다름이 없을 정도"라면서 "교환, 환불될 정도의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보자는 견디다 못해 새차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문제 차량을 수입하는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측은 고객의 요구에 대해 "무상교체는 안되며 교체 시에는 3000만원 정도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백세시대는 수입사 측의 명확한 해명을 듣기 위해 담당자 이메일로 '두 차례에 걸쳐 수리한 내용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으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은 있는지' 등을 물었으나 명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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