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디카족 되어볼까?
나도 디카족 되어볼까?
  • 황경진
  • 승인 2008.07.11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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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를 알아보자

낡고 빛바랜 흑백사진 한 장을 가슴에 품으면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지니고 다니는 듯 든든하고 따뜻했다. 사진 한 장이 참 귀한 시절의 일이다. 그러나 어렵사리 인화한 사진이 눈을 감은 채 찍혔다면 그보다 속상한 일이 있을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사진 촬영에 대해 모든 불편함을 해소한 기기로 등장한 것이 있으니, 바로 디지털 카메라다. 예전의 필름 카메라처럼 인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고, 메모리 용량만 갖춘다면 얼마든지 재촬영이 가능해 일반인들도 전문가급의 촬영을 가능하게 해 준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이었다.


초창기에는 조작법이 다소 까다롭고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많은 이들이 다루지는 못했다. 그러나 요즘에 나오는 디지털 카메라는 조작이 용이한 디자인과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크게 간단한 생활사진 찍기에 용이한 콤팩트형, 조금 더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하이엔드형, 전문가급 사진을 뽐낼 수 있는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카메라가 있다.


그러나 반드시 고가의 장비가 항상 최고의 사진을 얻는 것은 아니다. 콤팩트형 사진기로도 빛과 구도를 잘 맞춘다면 작품사진 못지않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디지털 카메라는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강력한 기능과 손쉬운 조작, 현실적인 가격으로 다가온 디지털 카메라에 과감히 도전해 보자.

콤팩트형 디지털 카메라

요즘 나오는 콤팩트형디지털 카메라는 무엇보다 손떨림 보정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움직임이 많은 아이를 찍을 때 흔들림없는 정지 사진을 얻기가 용이하다. 가격은 10~20만원대.

 

하이엔드급 디지털 카메라
외관은 DSLR과 비슷하지만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는 고품질의 사진을 얻기가 쉽지 않다. 별도의 렌즈를 장착하지 않고서도 12-18배 정도의 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가격은 30~40만원대.

 

DSLR 카메라
전문가용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기 때문에 최고급형은 가격이 웬만한 소형차와 맞먹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생겨나 가격이 많이 현실화됐다. 최근 출시된 저가형 DSLR은 망원렌즈 등의 패키지를 포함하고도 50~60만원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특화된 기능의 디지털 카메라가 많이 나와 있다. 여름철 물놀이를 대비한 방수기능, 떨어져도 안전한 충격방지기능, 동영상 촬영을 강화해서 가정용 캠코더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 등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올 여름, 두려움을 벗어 던지고 과감히 멋있어 보이던 ‘사진촬영’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함문식 기자 hammoonsik@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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