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담석용해제보다 독성이 낮고 1.7배 효과가 높은 새로운 용해제가 개발됐다. 서울성모병원 김세준 간담췌외과 교수팀과 정관령 한국화학연구원 교수팀은 새로운 담석 용해제인 ‘메톡시메틸피리딘’을 개발했다. 담석증 치료는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게 대부분이다. 기존에도 담석용해제로 치료하기도 했지만, 구역, 구토, 복통 등 부작용이 있어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번에 개발된 메톡시메틸피리딘은 기존 담석용해제보다 최고 1.7배까지 높은 효과를 보이고, 독성이 낮아 부작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담석용해제만으로 수술 없이 담석증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세준 교수는 “작은 담석으로 인한 통증에도 담낭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싶어 연구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연구를 지속해 환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용해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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