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시] 부부화
[백세시대 / 시] 부부화
  • 위맹량 시인
  • 승인 2019.07.05 15:22
  • 호수 6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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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화

놓칠세라 손을 꼭 잡고

말없이 걸어가는 노부부

 

젊었을 때 맺은 인연

평생을 함께 살아온

아름다운 인간의 꽃

 

몸은 여의고 늙어도

시들 줄 모르는 한 송이 부부화

 

세월이 흐를수록

짙은 향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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