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밀조밀 사랑방 경로당 작품전’
‘오밀조밀 사랑방 경로당 작품전’
  • 황경진
  • 승인 2008.07.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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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복지회관 300여점 출품

“예전에는 모이면 화투나 치며 하루하루를 때우곤 했는데 내가 손수 만든 작품을 이렇게 전시해 놓고 보니 정말 기쁘네요.”


오갑수(75겳쯽울산 남구 달동) 어르신은 지난 15, 16일 이틀 간에 걸쳐 울산광역시 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제6회 오밀조밀 사랑방 경로당 작품 전시회’에서 자신이 직접 빚은 컵과 주전자를 바라보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어르신들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참여 독려를 위해 울산시 노인복지회관이 지난 2003년부터 주관해 온 이 전시회에는 올해도 울산지역 11개 경로당 회원들이 참가해 손수 만든 핸드백이나 인형, 풍선아트 등 작품 300여점을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석한 어르신 100여명은 자신의 손길이 오밀조밀하게 묻어난 전시품들을 둘러보며 서로 솜씨를 칭찬하는 등 즐거운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노년층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여건 속에서 이 같은 행사가 노년세대에 삶의 의욕을 불러일으켜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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