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연평균 21% 증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연평균 21% 증가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07.12 14:11
  • 호수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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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고지혈증 등 성인병 증가 따라… 체중 조절 필요

비만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으로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매년 증가해 2017년 5만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3~2017년 ‘비알코올성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13년 2만4379명에서 2017년 5만1256명으로 연평균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만2333명으로 24.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1만632명), 60대(8785명)가 그 뒤를 이었다.  연평균 증가율만 놓고 보면 80대가 매년 29%씩 증가했고, 70대 23.2%, 60대 24.1%로 50대(20%)보다 오히려 높았다.

최종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이 위험인자인 질병으로 40대 이후 성인병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며 “여성의 경우 고령이나 폐경도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운동, 식생활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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