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몸에서 가장 더러운 곳을 꼽으라면 대개 항문, 콧구멍, 치아 사이, 배꼽의 때 등을 떠올린다.
그러나 인체 중에서 세균이 가장 많고 가장 더러운 곳은 발가락이다.
어느 의학박사가 병원 직원들의 제각기 다른 신체 부위에 멸균 가제를 붙여두었다가 여덟 시간 뒤에 떼어내 세균의 숫자를 조사해보니 세균이 가장 적은 부위는 어깨와 팔이고 발가락 사이의 세균이 어깨 부위보다 무려 700배나 많은 수치가 나왔다고 한다.
구두 속이 따뜻해서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이다. 한국의 짚신시대, 일본의 게다시대엔 아예 무좀이란 것이 없었지만 구두시대에 들어와서부터 무좀 전성기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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