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대한노인회 창원시 창원지회장에 김순자 전 노인대학장 당선
제13대 대한노인회 창원시 창원지회장에 김순자 전 노인대학장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19.07.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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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회 이사, 북면노인대학장 역임…올 두번째 여성지회장 탄생

“30여년 봉사활동 경험 살려 어르신 섬기는 정책 펼치겠다”

대한노인회 경남 창원시 창원지회는 15일 창원 늘푸른전당 대강당에서 제13대 지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김순자 전 북면노인대학장을 신임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순자 후보와 홍창오 현 지회장 등 두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총 361명의 대의원중 340명이 투표에 참가해 기호 1번의 김순자 후보가 221표(65%)를 얻어 새 지회장에 당선됐다.

이로 인해 지난 6월 부산 연제구지회장에 여성인 윤봉숙 후보 당선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여성 지회장 당선자가 됐다. 김 당선자는 “대의원들에게 창원에서도 여성 지회장을 한번 뽑아달라고 말했는데 이게 실현된 것 같다”며 웃었다.

김 당선자는 노인회관 건립을 비롯해 경로당 청소 및 급식봉사자 배치, 경로당 회장 활동비 증액, 회원들의 행복추구를 위한 최선의 노력과 일자리창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여성회원 권익신장 위한 여성부회장 신설, 우수경로당 선정, 노인대학 자율성 보장도 주장했다.

김순자 당선자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지회를 운영해 ‘공경받는 어르신, 활력넘치는 실버시대’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지회장 출마에 앞서 창원지회 관내 경로당을 두차례 방문하며 실태를 파악했다는 김 당선자는 “경로당의 어려운 현실에 눈물이 날 정도였다”며 이를 위해 젊은세대 봉사자들과 연계해 이같은 어려운 현실들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인일자리의 경우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하고, 지회 조직은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는 등 발전적 계승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는 8월 26일 제13대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김순자 당선자는 1949년생으로 가야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석사)을 전공한 노인문제 전문가다. 1987년 한국자유총연맹 부녀회와 첫 인연을 맺은 후 각종 사회단체들과 노인문제, 청소년 문제, 통일문제 등에 30여년간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가톨릭노인대학 교장과 창원시 북면 노인대학장, 창원지회 이사, 창녕노인대학 강사를 거쳐 현재 나눔봉사회대표를 맡고 있다. 자원봉사 창원시장상, 노인의 날 경남도지사 유공표창 등 다수 수상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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