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경로당 북카페 수원시 권선구 청구2차아파트경로당 개소
올해 첫 경로당 북카페 수원시 권선구 청구2차아파트경로당 개소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9.07.19 11:29
  • 호수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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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방에 책 2000권…‘단지 내 명소’로 탈바꿈”
경기 수원시권선구지회 산하 청구2차아파트경로당 북카페 개소식에 참석한 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한사람 건너 노영혜 종이접기문화재단 이사장, 김선웅 경로당 회장, 백혜련 민주당 의원, 강갑구 이사장, 이종화 수원시권선구지회장,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주기운동협의회장.
경기 수원시권선구지회 산하 청구2차아파트경로당 북카페 개소식에 참석한 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한사람 건너 노영혜 종이접기문화재단 이사장, 김선웅 경로당 회장, 백혜련 민주당 의원, 강갑구 이사장, 이종화 수원시권선구지회장,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주기운동협의회장.

노인지원재단 경로당 북카페 연내 9개 신설

올해 첫 경로당 북카페가 탄생했다. 노인지원재단(이사장 강갑구)은 올해 안에 9개의 경로당 북카페를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7월 4일, 일차로 수원시권선구지회 산하 청구2차아파트경로당 북카페 개소식을 가졌다.

경로당 북카페는 책을 보고 대여하는 시설을 갖춘 경로당을 말한다. 2016년 대한노인회와 함께 노인지원재단이 이 사업을 처음 실시해 그해 8개 경로당 북카페가 만들어졌다. 

이날 강갑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정보화 사회에서 경로당이 배움과 지식의 장소로 사용되고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과 독서문화 여건 조성을 통해 노인 삶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경로당 북카페를 설치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 백혜련 민주당 의원, 박태원 시의원, 한규택 한국당 당협위원장, 이종화 수원시권선구지회장,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주기운동협의회장, 노영혜 종이접기문화재단 이사장, 이경숙 굿모닝보청기 수원센터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북카페 개소식을 가진 경로당은 17년 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설립됐으며 단층 42평 규모에 6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손석우 회장은 이 경로당에 도서 2000권을 후원했고 이경숙 수원센터원장은 책장, 책상, 의자 등을 지원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종이접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김선웅 청구2차아파트경로당 회장은 “할아버지방을 북카페로 만든 이후 아파트 주민들이 경로당을 지나치지 않고 관심 갖고 들여다보는 ‘단지 내 명소’가 됐다”며 “노인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고 말했다.

이종화 수원시권선구지회장은 “이번에 문을 연 북카페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경로당 북카페가 생겨났으면 좋겠다”며 “경로당에서 지역 주민과 노인들 사이에 인문학적 네트워크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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