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비지배지분을 포함해 9993억원을 시현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2분기 실적은 △판매 110만4916대 △매출액 26조9664억원(자동차 21조27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9393억원) △영업이익 1조 23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실적과 관련해 2분기는 글로벌 무역 갈등 지속과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주요 시장의 수요가 침체되며 어려운 여건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이 지속됐으며, 여기에 팰리세이드 등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SU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이 더해지며 2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SUV신차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신차 및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 개선에 주력하고 인센티브를 축소해 나가는 등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함으로써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2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적은 110만49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 감소한 수치다(도매판매 기준).
한편 현대차는 국내공장의 수출 물량 증가와 원화 약세 등 환율의 우호적 움직임이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차 및 SUV를 앞세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