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제5회 경북 장수부부 전통 회혼례 성황리 개최”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제5회 경북 장수부부 전통 회혼례 성황리 개최”
  • 김순근
  • 승인 2019.07.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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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회장 양재경)는 지난 2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쌍 회혼부부의 결혼 60주년을 축하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제5회 경상북도 장수부부 전통 회혼례’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혼례는 20가정의 가족, 친지와 내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북도 17개 시군의 회혼 부부 20쌍의 가정이 참여해 합동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60년을 함께한 장수 부부어르신들의 회혼례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문화를 재조명함으로써 가족공동체 회복 분위기를 조성,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기위해 마련됐다.

경북연합회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20가정 대부분이 80~90대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면서도 국가와 지역 발전에 헌신하면서 여러 남매 자녀들을 훌륭하게 교육시키고 남부럽지 않게 출가시켰다”며 “이처럼 흠결 없이 다복한 가정을 이루며 근면 성실하게 살아오신 분들이라 주변에서도 공경 받고 있으며 젊은 세대에 좋은 교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통 혼례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결혼의 의미를 알리고,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이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을 일깨우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수부부 20쌍이 결혼 60주년을 축하하는 전통 회혼례를 재현하고 있다.
장수부부 20쌍이 결혼 60주년을 축하하는 전통 회혼례를 재현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전통 회혼례 행사는 경상북도의 강력한 의지와 노인회 각급 회장들의 관심과 성원이 합쳐서 매년 큰 관심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성대한 규모로 열리게 됐다.

지난 2015년 1회 행사때 16가정으로 시작된 행사는 2회(2016년) 16가정, 3회(2017년) 14가정, 4회(2018년) 18가정에 이어 올해 가장 많은 20가정이 참가했다.

양재경 경북연합회장은 “국가나 사회, 지역적으로 어려운 때에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한 관계부서장들이 가정의 소중함과 전통 혼례문화의 계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특별 배려해준 덕분에 예산지원이 이뤄졌고 지회장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더해져 개최된 행사여서 더욱 뜻 깊다”며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함께 모든 가정이 화목하고 사랑이 넘치는 ‘새바람 행복 경북’이 일상생활 속에 이루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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