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변화에 따라 죽음을 둘러싼 풍경이 변화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초고령국가 일본에서 고독사는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혼이나 사별, 평생 결혼하지 않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혼자서 죽음을 맞는 고령자가 빠르게 늘어나 이제는 한 개인이 가족에게 둘러싸여 죽음을 맞는 모습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된 것이다. 저자는 최근 일본의 장례식은 규모가 작아지고 가족과 가까운 친족만으로 간소하게 치르는 가족장이 늘고 있으며, 장례식 없이 가족들끼리 하룻밤을 지내고 곧바로 화장을 하는 직장(直葬)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다.
고타니 미도리/현대일본사회연구회 옮김/2만5000원/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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