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종 한림대 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급성 중이염에서 만성 중이염으로 진단하는 방법은.
“급성 중이염 환자 중 10% 정도는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된다. 중이염이 있는데 예전보다 덜 들리는 것 같다면 청각기관과 청각신경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고막 안쪽 중이에 염증이 얼마나 차 있는지, 다른 합병증이 없는지 여부 등을 X선과 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한 만성중이염 때문에 청력을 잃은 경우에도 회복이 가능한지.
“인공와우이식술로 치료할 수 있다. 인공와우이식술은 귓속에 인공와우를 삽입해 청신경을 자극하도록 고안된 수술법이다.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난청 환자에게 인공와우수술을 할 때는 귓속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 상태에 맞춰 수술법을 고르고 관리를 철저히 하면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난청 환자도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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