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깨달음을 향한 여정’ 전
국립중앙박물관 ‘깨달음을 향한 여정’ 전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9.08.09 15:50
  • 호수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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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10월 20일까지 전시하는 ‘공주 마곡사 괘불(걸개에 걸어두는 대형 불화)’ 주변 공간에 불교 문화재 19건, 21점을 함께 선보인다. 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을 개편해 내년 1월 19일까지 기획전 ‘깨달음을 향한 여정’을 연다고 밝혔다.
유수란 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설법 자리에 함께한 부처와 신중(神衆) 이야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정진한 수행자 이야기를 전시에 담았다”며 “각자 다른 방식으로 깨달음에 다가간 다양한 불교 존상들을 모았다”고 말했다.
고려시대 법화경 변상도(變相圖, 불교 경전 내용을 소재로 한 그림)와 극락에서 설법하는 아미타불을 묘사한 조선 후기 불화, 19세기 후반에 보암당 긍법이 그린 십육나한도, 달마대사 진영(眞影·초상화), 무학대사 진영 등이 나온다. 또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내부를 조사한 결과, 머리에서 종이로 추정되는 유물이 확인된 신중상(神衆像)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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