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시] 구중경로당
[백세시대 / 시] 구중경로당
  • 한기옥 제주 제주시
  • 승인 2019.08.16 13:49
  • 호수 6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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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경로당

서로 존중하며 아우르는 구중경로당

건네는 눈과 눈빛

작은 미소들이 오가고

짜잔하며 한순간의 인연에

어르신들은 도란도란 끄덕이는 표정들

 

지나가는 시간 속에

켜켜이 따스한 정 쌓으며

다가오는 세월 붙잡아

하소연 나누고자

옷매무새 곧잘 뽐낸다.

 

지난 기억 커피잔에 얹고

다시 듣는 노래방 반주소리에

앉아 있는 그 자리에 곧추 바라보며

단하나 힘센 추억 만들고자

내일 내일을 손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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