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경로당
서로 존중하며 아우르는 구중경로당
건네는 눈과 눈빛
작은 미소들이 오가고
짜잔하며 한순간의 인연에
어르신들은 도란도란 끄덕이는 표정들
지나가는 시간 속에
켜켜이 따스한 정 쌓으며
다가오는 세월 붙잡아
하소연 나누고자
옷매무새 곧잘 뽐낸다.
지난 기억 커피잔에 얹고
다시 듣는 노래방 반주소리에
앉아 있는 그 자리에 곧추 바라보며
단하나 힘센 추억 만들고자
내일 내일을 손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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