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박물관서 직접 해보는 종묘제례악
중앙박물관서 직접 해보는 종묘제례악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9.08.30 15:06
  • 호수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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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9월 29일까지 체험행사 개최

추석을 맞아 왕실 악사부터 옛 놀이판까지 한가위 분위기를 한껏 돋울 이색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전할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관객들을 찾는다.

체험의 백미는 500여 년을 이어온 종묘제례악이다. 왕의 악공이 되어 종묘제례악의 주선율을 담당하는 편종과 편경, 시작과 끝을 알리는 어와 축을 연주해 보는 경험은 우리 민족만의 독특한 미학을 느끼게 한다.

또 악귀를 쫓는 ‘처용무’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섬세하고 화려한 처용무의 춤사위는 관객들의 시선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줄타기와 버나돌리기 등 다채로운 남사당놀이와 옛 농촌 사회 풍습을 담은 용두레와 짚공예 체험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 평소에 접하기 힘든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줄타기가 원형 그대로 무대에 올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와 사전 예약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판소리, 가곡 등 12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선보이는 행사다. 특히 무형문화유산 원형과 만나는 전승자 무대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창작무대와 몸으로 익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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