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지회장 김용녕)는 5일 양평초등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지회 이사진 20명과 양평초등학교 2학년 5반 학생 26명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3세대 어울림사업의 일환으로 한궁 교실을 개최했다.
어르신들은 학생들에게 한궁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 방법을 가르쳐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한궁이지만 어르신들의 친절한 1대1 개인교습으로 방법을 터득한 뒤 몇차례의 연습을 통해 금세 수준급 선수로 변신했다.
이로 인해 1·3세대 간 한궁대결에서 어르신들중 최고득점자인 오현섭 감사가 57점 득점에 그쳐 61점을 얻은 이주혁군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어르신들은 한궁에 갓 입문한 어린 손주에게 1위를 내주었지만 너무도 대견하고 사랑스럽다며 큰 박수로 격려하고 축하를 보냈다.
한궁교실이 끝난 뒤 어르신들과 학생들은 서로 어깨를 두드려주며 한궁 경기로 굳은 근육을 푸는 등 다정한 시간을 가졌다.
최경자 양평초등학교장은 “양평을 이끌어 가시는 지회 이사님들과 우리 학생이 하나가 되어 한궁대회를 즐기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며 “학생들에게 할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정을 느끼며 다시 한번 가족의 참뜻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에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