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1866년 6월 2일 미국과 캐나다(캐나다는 당시 영국 식민지였다) 사이의 라임리지라는 국경에서 미니 전투가 있었다. 미국 측에서 약 800명의 젊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주축이 돼 국경을 넘어 쳐들어갔고, 캐나다 쪽에서는 부랴부랴 긁어모은 학생과 민병대가 방어를 했다.
이 전투 때 미국 편이 되어 캐나다를 공격한 아일랜드인들은 IRA(아일랜드공화국군) 심벌마크가 그려진 깃발을 휘둘렀고 전사자 8명, 부상자 20명이 발생했다. 캐나다 쪽에선 피해가 전사자 12명, 부상자 40명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어찌된 이유인지 이 전투의 발발 원인과 교전지역 등은 현재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마치 아일랜드의 짙은 안개 속에 파묻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듯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이 초미니 전투는 아마도 서로 간에 뒷끝이 나빴기에 빨리 잊어버리고 싶어 역사에서 지워버린 것이 아닐까 추측할 뿐이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