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외로운 고석정
[백세시대 /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외로운 고석정
  • 배상섭
  • 승인 2019.09.06 13:47
  • 호수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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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고석정

고석정(孤石亭)은 한탄강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이나, 그 옆에 새로이 정자를 짓는 바람에 그 정자와 함께 불리는 이름이기도 하지요.

지금은 그 부근이 모두 ‘한탄강 국민관광지’가 되어, 많은 놀이시설들이 함께 들어섰습니다. 조선 명종 때에는 임꺽정(林巨正)이 이곳을 근거지로 도적활동을 하였다 하여, 임꺽정 바위라고도 부른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정자는 6·25때 불타 없어진 것을 1971년 이곳 철원의 유지들이 함께 힘을 모아 재건한 것이라니 고마운 일이지요.


고석정은 강원도 철원읍 동송읍 장흥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m 높이의 바위 옆 정자는 본래 신라 진평왕 때 세워졌다. 재건된 직후인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의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었다. 고석정을 휘감아 돌아가는 한탄강은 좌우 양쪽에 주상절리(수직의 돌기둥 모양으로 잘라진 암석)와 기암절벽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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