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선 경복대 교수 “경로당 새 시설기준 마련을”
고광선 경복대 교수 “경로당 새 시설기준 마련을”
  • 조종도
  • 승인 2019.09.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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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대한민국 재테크·노후대책 박람회’ 초청 강연

“베이비붐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경로당 도입 필요

 봉사 애쓰는 경로당 회장·사무장에게 사회공헌 수당 지급을“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사무처장(경복대 교수)이 9월 6일 수원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고광선 경복대 교수(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사무처장)이 9월 6일 수원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 이기호 기자] “무릎·허리 등이 아픈 고령자를 위해 현재의 좌식 시설에서 입식 시설로 바꾸는 등 새로운 경로당 시설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또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봉사하는 경로당 회장·사무장에게는 사회공헌 수당이 지급돼야 합니다.”

고광선 경복대 교수(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사무처장)는 9월 6일 수원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의 효 사상사’(1강)와 ‘고령사회 노인여가 생활과 경로당의 역할’(2강)을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2강에서는 경로당의 변천사, 경로당의 기능, 경로당의 장·단점, 개선과제, 서울연합회 사례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고광선 교수의 이날 강연은 9월 6~8일 경기·인천지역 민방 OBS 주최로 열린 ‘2019 대한민국 재테크·노후대책 박람회’에서 전문가 초빙강연의 하나로 마련됐다.

고 교수는 “여가, 노인복지, 일자리, 교육, 사회공헌 등의 기능이 있는 경로당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기존의 경로당 외에 베이비붐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경로당을 도입해 경로당을 이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경로당지도사 양성, 인생노트 보급 사업 등을 소개했다. 인생노트 보급 사업은 어르신들의 보람된 삶을 위해 지난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인생노트를 보급하고 강의하는 사업을 말한다. 인생노트 작성을 통해 어르신들은 삶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사전장례의향서 등을 작성함으로써 노후를 주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된다.

3일간 진행된 ‘재테크·노후대책 박람회’에서는 ‘부동산투자관’, ‘금융·보험·재테크상품관’ 등의 전시와 다양한 부대행사, 인생을 바꿀 각 분야 전문가 초빙 강연이 펼쳐졌다.

6일 개막식에는 박성희 OBS 대표이사,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장충모 LH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고 교수 이외에 박정훈 지오시티 대표(부동산투자전략), 박관식 한국토지개발원 대표(자산관리전략), 조경훈 서울문화예술대 교수(부동산재테크), 이하정 변호사(조세금융), 박종만 강사(웃음건강법) 등이 분야별 강연을 펼쳤으며, 박람회 기간 중 약 1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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