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전문경영인 발탁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인사 단행
한화그룹, 전문경영인 발탁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인사 단행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9.09.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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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등 7개 계열사, 수익성 제고‧체질 개선 질적 성장 중심 예고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화그룹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 내실화를 통해 미래 지속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23일 한화시스템, 한화 기계부문,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한화에너지 등 한화 7개 계열사가 신임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는 이번 인사 단행과 관련해 각 사가 영위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전문성과 성과가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을 대표이사로 포진해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나간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 기계부문‧한화정밀기계‧한화테크윈 대표이사인 김연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대표이사는 그동안 담당했던 사업에서 실적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방산전자분야에서의 국내 독보적 기술과 민수분야의 SW역량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접목하여 사업고도화와 신규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옥경석 사장은 한화의 기계부문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됐다. 옥 대표이사는 제조업에서의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안순홍 한화테크윈 영업마케팅실장은 전무로 승진하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영상 감시장비 사업의 전문가로, 글로벌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미주법인장 재직 시 높은 성장을 달성하며 한화테크윈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화정밀기계는 사업총괄역을 맡고 있는 이기남 전무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산업용 장비 분야의 전문가로 2016년 11월부터 사업총괄 역할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신규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1년간 한화케미칼 사업총괄 역할을 맡아왔던 이구영 부사장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 대표 이사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등을 거친 화학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이끌어갈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첨단소재부문은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류 신임 대표이사는 이 회사의 전신인 한화종합화학으로 입사해 영업팀장, 자동차소재사업부장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왔다. 2015년 6월부터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집단에너지 사업 및 태양광 사업을 확대해왔다.

아울러 한화에너지는 정인섭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 대표이사는 대우그룹 비서실, KPMG 컨설팅, 벽산건설 해외사업담당, 한화생명 해외사업팀장 등을 거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정 대표이사는 미국, 호주, 베트남, 스페인, 아일랜드 등 한화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앞장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내정된 7개 회사의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그동안 한화그룹의 계열사들은 대내외 경영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수시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해왔다.

◇대표이사 대상 내정자.

△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사장 승진)
△ 한화 기계부문: 옥경석 대표이사(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 겸직)
△ 한화테크윈: 안순홍 대표이사(전무 승진)
△ 한화정밀기계: 이기남 대표이사
△ 한화케미칼: 이구영 대표이사
△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류두형 대표이사
△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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