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대장균 초과 검출 이어 또 덜 익은 패티‧맨손조리‧냅킨 벌레 논란
맘스터치, 대장균 초과 검출 이어 또 덜 익은 패티‧맨손조리‧냅킨 벌레 논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09.26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사측 “매장 교육‧점검 엄격히 할 것”
맘스터치가 이러한 선전구호와는 상반된 ‘위생불량’ 이슈로 도마에 올랐다. 덜 익은 패티로 소비자는 배탈이 났고 직원은 ‘맨손조리’를 했으며 냅킨에서는 벌레가 나왔다.(사진=맘스터치 홈페이지 캡처)
맘스터치가 이러한 선전구호와는 상반된 ‘위생불량’ 이슈로 도마에 올랐다. 덜 익은 패티로 소비자는 배탈이 났고 직원은 ‘맨손조리’를 했으며 냅킨에서는 벌레가 나왔다.(사진=맘스터치 홈페이지 캡처)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국내 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는 ‘엄마의 정성과 사랑으로 제품을 만들어 고객의 식탁에까지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맘스터치가 이러한 선전구호와는 상반된 ‘위생불량’ 이슈로 도마에 올랐다. 덜 익은 패티로 소비자는 배탈이 났고 직원은 ‘맨손조리’를 했으며 냅킨에서는 벌레가 나왔다.

맘스터치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맘스터치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덜 익은 패티로 인해 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다른 매장에서는 손님이 있는 홀은 깨끗했지만 주방 곳곳에 누런 때가 끼어 있었고 냅킨에서는 벌레가 기어 다녔다. 햄버거를 만드는 직원은 위생장갑도 끼지 않은 채 맨손으로 햄버거를 만들기도 했다.

맘스터치의 위생불량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식약처가 지난 4월 햄버거, 샌드위치 등 조리식품 904건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이 맘스터치 대정점에서 검출된 것이다. 이 조치 이후에 불거진 위생불량 논란이기에 맘스터치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더 떨어지고 있다.

맘스터치는 식약처로부터 위생적인 식당 문화에 기여하는 공로를 인정하는 표창장을 받기도 했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26일 [백세시대]와의 통화에서 “안 익은 패티의 경우 조리 가이드가 있지만 해당 매장에서의 직원이 실수했다”며 “겉으로 봤을 때 잘 익은 것처럼 보여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맨손조리’와 관련해서는 “조리 매뉴얼에서 벗어난 것이며 해당 매장의 점주도 잘못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냅킨 벌레와 관련해서는 “애초에 냅킨 속에서 귀뚜라미가 발견된 것이 아니라 비닐 위에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추가조사 중”이라고 답변했다.

맘스터치는 26일 이번 일과 관련한 공식입장문을 공개했다. 맘스터치는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퍼바이저를 통해 전 매장 교육을 재실시하고,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다”면서 “2주에 한 번 QSC(서비스품질관리)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나 더욱 강화해 향후 매장 관리감독을 더욱 더 엄격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