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2019년 영남권 지역네트워크 교류사업’ 부산에서 열려
대한노인회 ‘2019년 영남권 지역네트워크 교류사업’ 부산에서 열려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9.09.27 11:22
  • 호수 6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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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택 부산연합회장, 변성완 행정부지사 등 100여명 참석
부산시 노인복지정책 소개, 특강, 문화탐방 순으로 진행
대한노인회는 9월 26일,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에 위치한 부산노인회관에서 ‘2019년 영남권 지역네트워크 교류 사업’을 개최했다. 부산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대한노인회는 9월 26일,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에 위치한 부산노인회관에서 ‘2019년 영남권 지역네트워크 교류 사업’을 개최했다. 부산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백세시대=오현주기자]“부산은 광역시 중 노인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WHO 고령친화도시네크워크에 가입하는 등 고령화 문제에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는 ‘2019년 영남권 지역네트워크 교류사업’을 9월 26일, 부산진구 중앙대로에 위치한 부산노인회관 3층 교육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부산의 노인복지정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선아 부산시청 노인복지과장은 위와 같이 말한 후 “시 예산의 12%를 노인복지에 할애할 만큼 어르신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노인일자리 4만여 개를 포함, 장·노년 전체 일자리 5만개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노인인구는 60만9900여명이며, 경로당 수는 2321개이다. 이날 행사는 고령사회에서의 노인의 사회적 역할 증진 방안 모색과 대한노인회 영남권 조직 간의 협력 방안과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취지로 열렸다.   

문우택 부산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우택 부산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이장기 대구연합회장, 염수환 울산연합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신희범 경남연합회장과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권 지회장과 사무처·국장,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지사, 이현숙 대한노인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부산디지털대 최유미 교수, 이선아 부산시청 노인복지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곤 부산연합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열린 개회식에서 김양자 수영구지회장이 노인 강령을 낭독했다. 이어 문우택 부산연합회장은 “지난 4월 준공한 부산연합회 건물 자랑도 좀 하고 싶어서 회관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환영사의 운을 뗀 뒤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노인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노인회에 가칭 ‘노인복지개발원’을 설치해 분야별 전문연구원을 둬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오늘 영남권만이라도 한자리에 모여 노인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협력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성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 경제를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의 수준으로 발전시킨 어르신들이 풍요롭고 안정되게 생활하도록 노후 소득 보장, 사회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정보도 나누시고 부산의 유적지도 견학하는 등 유대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미 교수는 ‘더불어 함께 행복을 꿈꾸며’ 제하의 특강을 통해 “나이가 들어도 사랑 받는 삶,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상대를 소중히 생각한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선 정면에서 수평으로 눈과 눈을 맞추고, 긍정적인 단어를 온화하게 천천히 건네며, 부드럽고 여유 있는 접촉을 통해 친절과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개회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광안리로 이동,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UN기념공원 등지를 둘러보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임식 울산연합회 울주군지회장은 “한 자리에 모일 기회가 좀처럼 없는 영남권 지역의 노인지도자들이 정보도 교환하고 의미 있는 문화탐방의 기회도 가져 좋았다”며 “특히 국가의 안보·외교가 위태로운 요즘 6·25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유엔군 용사들의 묘역을 돌아본 건 뜻 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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