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 발대식…이철우 지사,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등 500여명 참석
경북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 발대식…이철우 지사,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등 500여명 참석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9.09.27 14:49
  • 호수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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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에 행복도우미 448명 배치해
어르신 삶의 활력 높아지게 돕는 사업
9월 25일 열린 발대식에서 경로당 행복도우미 대표가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장경식 도의회 의장(오른쪽부터)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9월 25일 열린 발대식에서 경로당 행복도우미 대표가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장경식 도의회 의장(오른쪽부터)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기자]경상북도가 주요시책으로 추진해온 ‘경로당 행복도우미’사업이 9월 25일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시군 경로당 행복도우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 후에는 경로당 행복도우미 인성교육, 노인 인권과 학대 예방, 노인 대상 범죄유형과 예방 등 소양교육과 활동교육이 이어졌다.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이철우 도지사의 민선7기 핵심공약 중 하나로, 행복도우미를 배치해 마을 경로당을 기존 놀이문화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유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획일적인 프로그램 대신 경로당별 이용자 욕구에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을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자는 것이다.

경로당 행복도우미는 경로당에서 ▶공익정보·위생 등 유익한 정보 제공 ▶노인적합형 프로그램의 보급·개발·연구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복지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9월 25일 안동시에 있는 도청 동락관에서 ‘경로당 행복도우미’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앞줄 오른쪽 4번째부터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
경북도는 9월 25일 안동시에 있는 도청 동락관에서 ‘경로당 행복도우미’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앞줄 오른쪽 4번째부터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

행복도우미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레크레이션·생활체육 등 여가관련 자격증, 건강·의료관련 자격증 등을 소지한 사람을 23개 시군별로 448명을 선발해 도내 7998개 경로당에 배치해 활동에 나선다.  

도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문경시와 예천군에서 이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4월부터 7월까지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의 안정적 조기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반 마련을 위해 경북행복재단을 통해 연구용역도 실시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6.25전쟁, 산업화, 민주화의 세월을 살아오며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날을 있게 한 어르신들을 편히 잘 모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면서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재경 경북연합회장은 “도에서 72억이라는 거액의 예산을 들여 전국 최초로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노인회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해주니 참으로 감사하다”면서 “이 사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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