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어른다운 노인으로 새 역사의 길잡이 되자”
대한노인회,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어른다운 노인으로 새 역사의 길잡이 되자”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9.10.03 16:47
  • 호수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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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는 10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김광홍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보내왔다.
대한노인회는 10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김광홍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보내왔다.

김강립 차관, 이해찬·황교안 당 대표 등 400여명 참석

문재인 대통령 서면 축사 “건강 허락하는 한, 일할 수 있게 정년 늘려”
올해 100세 1550명 어르신에게 청려장, 대통령 부부 축하카드 전달

[백세시대=오현주기자]“기초연금 인상, 노인일자리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

10월 2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국정 과제로 삼아 내년 어르신 복지 예산을 18% 증가한 16조 6000억원으로 편성, 다양한 복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정년도 늘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주최, 대한노인회 주관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김광홍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을 비롯 16개 시·도 연합회장, 전국 지회장, 이사, 이병해·이현숙 정책위원, 13개국 해외지회장과 김강립 복지부 차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선진규 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 차흥봉 전 세계노년학회장,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김성환 대한노인회 홍보대사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안철 충남연합회장의 노인 강령 낭독, 대한노인회 남녀 직원의 경로헌장 낭독에 이어 김광홍 충북연합회장은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대신해 읽은 인사말을 통해 “노인 수명 100세가 현실이 된 지금, 어르신의 지혜와 경륜, 살아온 이야기가 우리의 문화가 되고 전통이 되도록 스스로 본보기가 되자”며 “‘어른다운 노인’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이루어 후손들이 새 역사를 만드는데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제23회 노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광홍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축사를 통해 “올해 청려장과 함께 대통령 내외 축하카드를 받으시는 100세 어르신 1550명과 유공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2025년 고령사회에 진입하지만 낯설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소득과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축사를 통해 “자유한국당은 어르신들과 함께 성장한 정당으로서 이 나라를 경제대국으로 만든 주역인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인정책의 대전환을 마련하겠다”며 “복지전달 체계를 강화하고 복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인복지청 설립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황 대표의 노인복지청 설립 얘기에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손학규 대표는 축사를 통해 “노인 10명 중 4명이 중위소득 50%에 못 미치는 등 노인복지 환경이 좋지 못한 가운데서도 노인학대가 매년 증가해 안타깝다”며 “우리 당은 경로사상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어르신들이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기초연금 50만원 인상을 비롯해 아플 때 국가가 케어해주는 건강복지를 제대로 실행함으로써 건강하게 일하며 정당한 대우를 받고 싶은 어르신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100세를 맞은 오창민(왼쪽)·이정직 남녀 어르신이 김강립 복지부 차관으로부터 청려장을 받고 있다.
올해 100세를 맞은 오창민(왼쪽)·이정직 남녀 어르신이 김강립 복지부 차관으로부터 청려장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100세를 맞은 남녀 어르신에게 김강립 차관이 청려장을 전달했다. 

경기도 옹진군 출신의 오창민 어르신(남․인천시 중구)은 “55년간 배를 타며 어부생활을 했다. 지금도 텃밭을 가꾸며 갯벌에 나가 낙지, 굴, 조개를 잡는다”고 말했다.

서울 발산동 힐스테이트아파트경로당 회장인 이정직 어르신(여)은 장수 비결과 관련, “6년째 경로당 회장을 하고 있으며 매일 경로당에서 회원들과 즐겁게 지내고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대답했다. 

유공자 정부포상이 뒤를 이었다. 김 차관은 단상에 올라 손상모 경남 사천시지회장, 이창순 인천 남동구지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손 지회장은 노인복지관건립 추진위원장으로서 3개 복지관 건립 사업비 확보에 공로가 커서 상을 수상했다. 이 지회장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50여개 경로당을 늘리고 남동구노인복지관을 수탁·운영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김동민 충남 태안군지회장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연훈흠 충북 증평군지회장 등 19명이 국무총리표창, 김일귀 등 74명이 보건복지부장관표창, 우희선 서울 강북구지회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240명이 대한노인회장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제23회 노인의 날 수상자

▷국민훈장 동백장 : 김제홍 대전동구주민사랑네트워크 상임대표 

▷국민훈장 목련장 : 박홍근 부산 구포성심병원 이사장

▷국민포장: 손상모 대한노인회 경남 사천시지회장, 이창순 대한노인회 인천 남동구지회장

▷대통령표창: 권기홍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경로당 회장, 김동민 충남 태안군지회장, 진육운 부산 중구지회장, 김해동 대구 달서구지회장, 성백민 경북 상주시 은척면분회장, 이영조(광주 남구), 전태권 서울 관악구지회 부지회장, 이성택 강원 태백시지회장, 황기주 경북 영주시지회장, 김용녕 경기 양평군지회장, (단체) 충북 영동군지회, (재)한국불교 세종보림사, 대전 중구지회, 부산 동래구지회, 밀양시시설관리공단 

▷국무총리 표창 :이병찬 경남 함안군지회장, 김광범 서울교통공사 부역장, 연훈흠 충북 증평군지회장, 신부선 전 성남시 분당구지회장, 박지은 서울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이응수 충북 보은군지회장, 성미선 강동 노인종합복지관 관장, 김미영 충남 서산시지회 사무국장, 박태근 광주 남구지회장, 김정은 부천시 오정노인복지관 관장, 조정래(충북 옥천 사회복지 공무원), 최재근(울산 어르신복지 공무원), 유상진(전남 광양시 사회복지 공무원), 이성희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최석구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 지역협력팀 차장, (단체) 어진샘 노인종합복지관, 인천 서구노인복지관, 시립서울노인복지센터, 의정부농업협동조합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일귀 오류1동 마을기획단 외 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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