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메로나체’ 한글날 기념 8일 무료 배포
빙그레, ‘메로나체’ 한글날 기념 8일 무료 배포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10.0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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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체‧빙그레체Ⅱ‧빙그레 따옴체 이어 4번째 제작 배포
빙그레는 새로운 한글 글꼴 빙그레 메로나체를 8일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한다.(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새로운 한글 글꼴 빙그레 메로나체를 8일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한다.(사진=빙그레 제공)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메로나체’가 내 문서 안으로 들어온다.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잘 지킨 동시에 메로나의 네모난 형태와 산뜻한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빙그레는 새로운 한글 글꼴 빙그레 메로나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빙그레 메로나체는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메로나의 네모난 형태와 산뜻한 맛을 글꼴로 표현했다. 메로나 로고에서 영감을 받아 ‘메’ ‘나’ ‘L’ 문자에는 특별한 사각형 디자인을 삽입했다.

빙그레 메로나체는 8일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www.bingfont.c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빙그레 메로나체는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제품 로고 디자인을 소재로 개발됐다.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을,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자문을 맡은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빙그레 메로나체는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준수함과 동시에 메로나의 특징을 잘 살려낸 글꼴”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사용해 한글 글꼴 보급과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9일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국내 상장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한다. 빙그레는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의 개발, 보급에 나섰다.

앞서 배포된 빙그레체, 빙그레체Ⅱ, 빙그레 따옴체의 합산 다운로드수는 총 100만건을 넘어섰으며, 방송 자막, 출판제작물, 온라인 SNS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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