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23회 노인의 날 영예의 수상자들 (단체)
대한노인회, 제23회 노인의 날 영예의 수상자들 (단체)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9.10.11 10:42
  • 호수 6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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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돕는 ‘경로당순회관리사’ 운영”

대통령표창 

충북 영동군지회

대한노인회 충북 영동군지회(지회장 민병수․사진)는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노인단체시설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 지회는 ▷노인 무료버스 승차 ▷경로당순회관리사 운영 ▷양곡 지원 등 타 지회에서 볼 수 없는 노인복지를 실현해 이 상을 받았다.

11개 분회와 342개 경로당을 둔 지회는 영동군 노인의 93%인 1만3500여명을 회원으로 영입해 군의 노인 대부분이 노인회를 통해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

이 지회는 영동군으로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농촌버스비를 지원받아 교통카드를 발급해 관내 버스 이용에 부담이 없도록 했다. 1일 평균 이용이 1500여건에 달해 노인들에게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셈이다.

이 지회는 정부가 지급하는 경로당 급식용 쌀 외에도 자체적으로 매년 10월 경, 10kg 쌀 3000포대를 구입, 전 경로당에 보급해 공동급식의 부족함을 해결하고 있다.

이 지회는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회장, 사무장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찬회를 매년 농번기가 끝난 11월에 1박2일 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수한 강사진의 특강과 합숙연찬을 통해 급변하는 노인사회에 대처하고 노인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지도력을 키우고 있다.   

이 지회는 또, 전 경로당에 시니어신문 ‘백세시대’를 보급해 회원 간 정보 교환과 중앙회 시책을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이 지회는 영동군노인복지관을 영동군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민병수 영동군지회장은 “경로당을 순회하며 정산과정을 도와주는 ‘경로당순회관리사’를 군에서 지원해준다”며 “군의 지원에 힘입어 지회가 노인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명한 경로당 운영에 효행학생 표창도”

대통령표창

대전 중구지회

대한노인회 대전 중구지회(지회장 이인상․사진)는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노인단체시설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대전 중구지회는 ▷분쟁 없는 화목한 경로당 운영 ▷효행학생 선발 표창 ▷경로당 회계 교육을 통한 투명하고 신뢰 받는 회계질서 확립 등의 이유로 이 상을 수상했다. 지회는 144개 경로당, 7200여명의 회원을 두었다.

이 지회는 지회운영 지침을 ‘친목으로 화합하자’로 정하고 서로가 인격을 존중하고 회원 상호간 안부를 걱정하는 등 배려하고 베푸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인상 지회장이 취임한 이후 지역사회에서 지탄 받는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지회는 경로당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쌈짓돈으로 도서상품권이나 장학금을 마련해 학교 별로 추천을 받은 3~5명의 학생들에게 ‘효행학생’ 표창을 실시했다. 수상 학생이나 학부모의 자긍심이 높아졌고 노인이 효 인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도 받고 있다. 

이 지회는 경로당 운영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매년 초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공무원이 참여하는 교육반을 편성해 17개 동을 순회하며 회계교육을 일관성 있게 실시했다. 이로써 예산 집행이나 장부정리의 어려움 때문에 경로당 회장, 사무장직을 기피하던 분위기가 사라졌고 경로당 운영이 투명해졌다. 회원 간 신뢰 구축에도 도움이 됐다.

이인상 대전 중구지회장은 기관 수상과 관련해 “박용갑 구청장을 비롯 여성가족과 직원들이 자기 집 일처럼 노인회를 배려하고 지원해주고 있으며 7200여명의 회원들이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경로당, 실버택배사업으로 안정적 소득”

대통령표창

부산 동래구지회

대한노인회 부산 동래구지회(지회장 윤우석․사진)는 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새마을운동·노인학교·예절학습당·노인취업지원센터 운영과 145개의 경로당 관리를 통해 노인복지와 노인권익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부산 동래구지회의 자원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동래구에서 봉사회원 200여명이 월 10회 이상 교통정체구간 교통정리, 자연보호운동, 온천 살리기, 금강공원, 동래 유적지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해왔다. 명절 불우이웃돕기운동을 비롯 노후 경로당 시설 개·보수작업 등에도 도움의 손길을 폈다. 현재 4개 자원봉사클럽, 80명이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지회는 1990년 예절학습당(교장 강기봉)를 열어 동래향교와 연계해 동래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 2~3회 노인 공경과 효 실천의 배움터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 지회는 1999년 노인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해 민간취업에 연 300여명, 노인일자리사업 수탁운영으로 연 16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회는 경로당 회원들에게 소일거리와 소득을 제공하기 위해 동래구 복천동에 노인공동작업장을 마련, 쇼핑백 가공작업을 해오고 있다. 또, 1500세대 이상의 아파트경로당을 실버택배공동사업장으로 지정해 2008년부터 택배회사와 제휴, 택배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회원들은 안정적인 소득에 만족하고 있다. 

이 같이 노인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결과 2011년 6월, 노인일자리사업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부산시장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우석 동래구지회장은 “부산연합회도 지회 운영 잘 한다고 표창을 했다”며 “임원들이 단합·화합해 경로당을 잘 운영한 결과”라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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