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할 때 십자인대 손상 조심 해야
축구 할 때 십자인대 손상 조심 해야
  • 관리자
  • 승인 2006.08.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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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접촉 많아 무릎관절 등 부상위험 높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인 축구는 공과 약간의 공간만 있다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그러나 신체 접촉이 많아 부상 위험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하는 위험한 스포츠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가 바로 인대다.


무릎에는 4개의 중요한 인대가 있는데, 이중에서 십자인대는 축구를 할 때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로 축구 부상의 약 25~40%를 차지하고 있다.

 

십자인대는 무릎을 심하게 채이거나 착지자세에서 다리가 뒤틀릴 때, 발을 접질려 넘어졌을 때 쉽게 파열된다. 또 체중이 많이 나가는 초보자가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인대가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십자인대는 파열되어도 붓기와 통증이 금세 가라앉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때문에 제때 치료하지 못해 연골판 손상과 같은 2차 손상이 일어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가 끊어질 경우 자연치유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특히 활동이 왕성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50세 미만의 젊은 사람일수록 인대 재건 수술은 필수적이다.


최근 들어 많이 시행되고 있는 인대 재건술은 동종(다른 사람)의 신체조직을 이식하는 타가이식이다. 타가이식에는 우리 몸 중에서 가장 튼튼한 아킬레스건이 주로 사용된다.

 

아킬레스건을 이용한 동종이식 재건술은 수술시간이 짧고 출혈이 적으며, 절개 부위가 거의 없다. 또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며, 고령이나 염증 등으로 인해 환자 자신의 근육을 이용하기가 어려운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의 인대재건술은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이용해 시행된다. 따라서 출혈이 적고 통증이 거의 없어 일주일 정도면 퇴원이 가능하며, 6개월 후부터는 운동할 수 있고 1년 정도 회복기간을 가지면 격렬한 스포츠 활동도 가능하다.


■도움말: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영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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