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위스서 ‘2020년 5G 로밍시대’ 선언
SK텔레콤, 스위스서 ‘2020년 5G 로밍시대’ 선언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9.10.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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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4개국서 내년 20개국 이상 확대…5G SA 로밍 개발 원년 도약
김남호 SK텔레콤 로밍사업팀장이 스위스콤 취리히 사옥에서 SKT 2020년 로밍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김남호 SK텔레콤 로밍사업팀장이 스위스콤 취리히 사옥에서 SKT 2020년 로밍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초 5G로밍 서비스를 시작한 스위스서 ‘2020년 5G 로밍 계획’ 을 선언했다. 

SK텔레콤은 15일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콤 사옥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 7월 17일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2020년에는 20개국 이상으로 5G 로밍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5G 로밍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전 세계 5G 로밍 파트너사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올해 2월에는 마케팅, 기술, 단말 전문가로 구성된 5G 로밍 TF 조직을 꾸렸다.

이후 수 개월간 해외 5G 통신망 구축 현황, 단말과 5G 주파수·장비의 호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첫 5G 로밍 파트너로 스위스콤을 선정, 올해 7월 성공적으로 세계 최초 5G 로밍을 시작했다.

스위스는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유럽의 대표 관광지로 지난 7월 5G 로밍 서비스 개시 후 현재까지 3개월간 총 3000여명이 이용했다. 

같은 기간 스위스-한국 간 ‘baro’ 로밍 콜 수는 ‘baro’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발생한 콜 수 대비 10배나 증가했으며 서비스 고객만족도는 90%를 상회했다.

김남호 SK텔레콤 로밍사업팀장은 간담회에서 현재 스위스에서만 이용 가능한 5G 로밍 서비스를 연내 4개국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해 20개국 이상으로 커버리지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은 5G 로밍 품질 향상을 위해 해외 이통사와 진행하고 있는 현지 품질 테스트, 최적화 작업 현황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고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10개국에 주기적으로 엔지니어를 파견해 5G 로밍 품질을 직접 테스트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의 이통사들과도 로밍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올해 baro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 데 이어, 세계 최초 5G 로밍 상용화 및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고품질의 5G 로밍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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