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농어촌 거주 장애인들에게 손과 발이 되다
한국마사회, 농어촌 거주 장애인들에게 손과 발이 되다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9.10.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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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드림마차’ 장애인단체 60개 선정, 12인승 승합차 전달…특장차량 10대 포함 전달
국민드림마차 전달식에서 휠체어를 미는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사진=마사회)
국민드림마차 전달식에서 휠체어를 미는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사진=마사회)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국마사회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거주 장애인들을 위해 손과 발이 되는 ‘국민드림마차’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마사회는 24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농어촌 지역 장애인단체 60곳에 ‘2019 국민드림마차 전달식’을 개최했다. 

‘국민드림마차’는 한국마사회가 과거 중요한 이동수단 이었던 ‘말’에서 착안, 추진한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 복지 단체들에게 차량을 지원한다.

마사회는 지난 6월부터 전국 단위의 공모를 통해 장애인단체 60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들에게는 12인승 승합차가 전달됐으며, 수혜대상이 장애인인 점을 고려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특장차량 10대를 포함했다. 

이날 전달식은 단순 차량 전달식이 아닌 피크닉 형식의 이색 행사로 진행됐다. 수혜시설 장애인 등 관계자 350여 명을 서울 경마공원으로 초대해 마사회 임직원들이 함께 주로 내에 조성한 포니랜드에서 식사를 즐기고, 말 먹이주기, 승마체험, 노래자랑 등 레크레이션을 즐겼다.  

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오늘 전달된 차량들은 농어촌 거주 장애인들의 발이 되어줄 것”이라면서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노인을 대상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차량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드림마차’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농어촌 지역에 870여대의 차량을 지원했던 ‘사랑의 황금마차’의 새로운 이름으로, 4년간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해 다시 시작됐다. 지난해는 어린이복지단체 36곳에 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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