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현장을 답사하면서 문인들의 삶과 문학의 궤적을 찾는 여행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면 작가와 작품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출발한다. 저자가 약 20년 동안 직접 답사하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 직접 확인한 곳들을 실었다. 소설가 현진건의 집은 조선 세종의 셋째아들 안평대군의 별장터였다. 퇴계 이황 집터, 사계 김장생의 생가터, 송강 정철 생가터 등 조선시대 명사들과 여운형 집터, 신익희 고택 등 정치인들의 집과 관련된 이야기도 실렸다.
김경식/478쪽/3만5000원/민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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