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장에 나종택 노인대학장 당선
제10대 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장에 나종택 노인대학장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19.10.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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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대학 운영 3년만에 학생수 7배 증가, 원만한 인간관계 등 강점

이동 경로당회장제 등 공약 눈길…“모두 힘합쳐 지회 발전위해 노력을”

나종택 당선자(오른쪽)이 문영상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나종택 당선자(오른쪽)가 문영상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나종택 당선자(맨앞줄 가운데)가 당선 확정후 부인 김호이 여사(나 당선자 오른쪽)의 축하를 받으며 지회및 선거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나종택 당선자(맨앞줄 가운데)가 당선 확정후 부인 김호이 여사(나 당선자 오른쪽)의 축하를 받으며 지회및 선거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경북 고령군지회는 10월 30일 지회 대강당에서 제10대 지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나종택 노인대학장을 새 지회장에 선출했다.

현 김창억 지회장의 임기만료 예정(11월 22일)에 따라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현 지회장과 노인대학장을 맡고 있는 나종택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2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날 선거결과 기호 2번의 나종택 후보가 202명의 유효표 중 142표(70%)를 얻어 새 지회장에 당선됐다.

나종택 당선자는 2016년 2월부터 노인대학장 및 노인대학원장을 역임하며 노인대학 활성화에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노인회 운영 또한 활성화할 것을 제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 당선자의 이 같은 자신감은 노인대학생 수를 3년여 만에 7배 이상 늘린 성과에서 나왔다. 2016년 노인대학 개설 당시 80여명에 불과한 노인대학을 알차게 운영해 지원자 수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1년 뒤인 2017년 6월에 노인대학원을 개설할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이 됐고 3년이 지난 지금 노인대학 및 노인대학원생 수가 600여명에 달한다.

나 당선자는 또 경로당을 지역 노인들의 보금자리로 육성하고 숙원사업인 노인복지회관 건립, 노인일자리 및 사화활동 참여 확대도 약속했다. 특히 소통을 위해 읍면분회장과 수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회 임원이 경로당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는 '이동 경로당 회장제' 운영과 '출향인사 고향 경로당 찾아보기 운동' 등 신선한 공약이 돋보이며 대의원들의 표심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공약은 경북도의원을 2회 역임하며 쌓은 폭넓은 인맥과 원만한 인간관계, 노인대학 운영경험 등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나종택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생각이 다르다고 네편 내편 가리지 않고 모두 우리 편으로 포용해 노인회 활성화와 노인권익 및 복지증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11월 23일부터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나종택 당선자는 계명대 정책개발대학원을 졸업하고, 21년간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내무부장관 표창 등 10여 차례 수상했다. 제6, 7대 경북도의원을 역임하고 2016년 2월 초대 노인대학장, 2017년 6월 노인대학원장을 잇따라 맡아 지회장 출마전까지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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