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뿌링클’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 3400만개 돌파
bhc치킨, ‘뿌링클’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 3400만개 돌파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9.11.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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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브랜드 네이밍 등 업계 대표 치킨 ‘자리매김’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이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 3400만 개를 돌파했다.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이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 3400만 개를 돌파했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이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 3400만 개를 돌파했다. 뿌링클 출시 이후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5780억 원에 달한다. 

소비된 치킨 양은 34,000톤으로 이를 1톤 차량에 실어 차량을 길게 세우면 서울에서 대전까지 세우고 남는 거리다. 

뿌링클의 인기는 치즈 치킨을 대중화했을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브랜드 네이밍이 본격화되는 단초를 제공했다. 특히 10~20대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젊은 층으로 치킨이 소비가 확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뿌링클은 지난 2014년 11월 3일 출시돼 당시 생소했던 치즈 시즈닝을 치킨에 입혀 달콤새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새로운 개념의 치킨으로 선보여 10~2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광고모델인 전지현이 마법사로 등장해 시즈닝을 마법 이미지와 연계해 ‘세상에 없던 맛있는 주문, 뿌링클’이라는 메시지를 던져 화제가 돼 뿌링클 돌풍에 한몫을 했다. 이후 뿌링클은 매년 평균 650만 개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이며 bhc 대표메뉴로 성장했다.

bhc는 출시 이후 올해의 경우 2개월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판매량을 경신하며 출시 후 5년이 지난 후에도 오히려 자체 최고기록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bhc는는 뿌링클 출시 당시 주요 소비자층이었던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제품을 찾고 있으며 어린 학생들이 신규 유입돼 소비자층이 확장된 결과로 분석했다. 

뿌링클 개발 업무를 총괄한 bhc치킨 김충현 연구소장은 “출시 전 소비자테스트를 진행해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찍어먹는 치즈딥소스를 추가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성공 요인을 꼽았다.

뿌링클은 지난 5년간 업계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뿌링클’이란 브랜드가 각인되면서 화제가 되자 기존 재료명을 부각한 브랜드 네이밍에서 벗어나 개성이 강하면서도 감각적인 메뉴명이 업계에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bhc치킨은 뿌링클의 인기에 힙입어 2014년 850여 개였던 매장수가 현재 1450여 개로 증가했다. 매출 또한 2014년 처음으로 1000억 원 돌파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376억 원의 매출을 보이는 등 뿌링클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특히 지난 상반기에는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전년대비 내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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