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 행복나눔봉사단 ‘그림이야기’ 두 번째 전시회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 행복나눔봉사단 ‘그림이야기’ 두 번째 전시회
  • 조종도
  • 승인 2019.11.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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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서 치매인지프로그램 진행하며 그린 인물화 120점

김상돈 시장, 신창현 국회의원, 윤우태 지회장 등 참석 성황

‘그림이야기’ 전시회에 참여한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 행복나눔봉사단 회원들.
‘그림이야기’ 전시회에 참여한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 행복나눔봉사단 회원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전시된 그림이 설악산이나 오대산 단풍보다도 더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11월 6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문화공원로 아름채복지관 강당에서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 행복나눔봉사단 ‘그림이야기’ 두 번째 전시회가 열렸다. 봉사단 회원들이 그린 단색 인물화를 보며, 전시회를 주관한 윤우태 의왕시지회장은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한다.

행복나눔봉사단은 의왕시지회가 지난해 조직한 자원봉사단체로 단원들은 동화책 읽어주기 등 치매인지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요양원 입주 노인들의 인물화를 그려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가운데), 윤우태 의왕시지회장(오른쪽 둘째) 등이 전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가운데), 윤우태 의왕시지회장(오른쪽 둘째) 등이 전시회를 둘러보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에는 김상돈 의왕시장, 신창현 국회의원, 윤우태 지회장, 강남희 노인대학장, 이현숙 대한노인회 중앙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황성용 의왕농협 지부장, 고대영 경기연합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윤우태 의왕시지회장은 격려사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살아가기 위한 첫 번째 선택은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소중한 재능과 경험을 살려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상을 구현하고 아름다운 노인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솜씨를 발휘한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전시에 참여한 분들은 요양원 두 곳을 다니면서 어르신들의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을 키워주고 그림이야기를 통해 치매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시고 계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백길현 단장을 비롯해 김미동 총무, 유명자·윤춘희·정인경·박수자·이명순 회원 등 7명(남 1명, 여 6명)이 참여했으며 120점의 작품이 11월 21일까지 전시된다.

회원들은 올해 건강누리요양원과 성심실버케어요양원을 한 달에 3번씩 방문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김미동(72) 총무는 요양원에서 와상환자를 대상으로 동화책 읽어주기와 말벗 봉사를 5년간 해오다 지난해 행복나눔봉사단이 결성되면서 합류해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총무는 청와대에 초청돼 자원봉사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 총무는 “치매 어르신들을 보면 나의 미래 모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 열심히 봉사하게 된다”면서 전시 후 작품을 환우와 가족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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