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노인지원재단 이사장배 전국한궁대회 400여명 참가
제2회 노인지원재단 이사장배 전국한궁대회 400여명 참가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9.11.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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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6일 한궁대회에서 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 허광 한궁협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6일 충남 아산시민체육관에 열린 '제2회 노인지원재단 이사장배 전국한궁대회'에서 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 허광 한궁협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체전 담양군지회 우승… 남‧녀 개인전은 김순서‧강명옥 1위
강갑구 이사장, 신안철 충남연합회장, 오세현 아산시장 등 참석

[백세시대=배성호기자] 지난 11월 6일 충남 아산시민체육관. 제2회 노인지원재단 이사장배 전국한궁대회 남자 개인전 결선이 벌어지자 장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결승에 오른 김순서(하동군지회), 운송촌(담양군지회), 오영만(공주시지회), 김종철(부여군지회), 이기성(하동군지회) 어르신 등은 9발까지 던졌지만 누구 한 명이 앞도적으로 앞서나가지 못한 상황이었다. 마지막 한발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 관객들도 숨을 죽인 그 순간 마지막 핀이 표적판을 향해 날아갔고, 그 결과 하동군지회 응원단이 가장 큰 목소리로 환호했다.

노인지원재단(이사장 강갑구)과 대한한궁협회(회장 허광)과 함께 주관한 ‘제2회 노인지원재단 이사장배 한궁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건강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한궁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개최됐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회장 신안철), 아산시지회(지회장 오치석), 노인지원사업단, (주)굿모닝보청기에서 후원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가운데 열린 올해 대회는 강갑구 이사장을 비롯해 신안철 충남연합회장, 허광 회장, 오세현 아산시장, 유홍준 천안시지회장, 오치석 아산시지회장, 전대규 공주시지회장, 민병시 부여군지회장, 박상목 예산군지회장, 박승일 청양군지회장, 양희성 금산군지회장, 전영배 전주시지회장, 김동량 안동시지회장, 손병관 구례군지회장, 선수단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강갑구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대회는 어르신의 건강증진과 소통, 단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자리”이라며 “멋진 승부를 통해서 친목을 다지고 돈독한 우정을 함께 나누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1월 6일 열린 제2회 노인지원재단 이사장배 한궁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열띵 승부를 펼치고 있다.
11월 6일 열린 제2회 노인지원재단 이사장배 전국한궁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열띤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어 진행된 본 경기는 혼성팀 10명(남자5명, 여자5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으로 나뉘어져 치러졌다.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오영만 어르신을 제치고 80점을 쏜 하동군지회 김순서 어르신이 1위를 차지했다.

김순서 어르신은 “평소 장날마다 횡천면분회 한궁동아리 선수들과 연습을 꾸준히 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11월 29~30일 청양군에서 열리는 ‘칠갑산 대한한궁협회장배 전국한궁대회’에도 참가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오 어르신은 최근 막 내린 전국노인건강대축제 개인전 우승자이기도 한 윤송촌 어르신과 79점 동점을 기록했지만 양손 점수 편차가 더 커서 3위에 그쳤다. 4위와 5위는 김종철, 이기성 어르신에게 돌아갔다.

공주시지회는 남자 개인전 아쉬움을 여자 개인전에서 풀었다. 강명옥 어르신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이다. 2위~5위는 유영희(청양군지회), 김정임(공주시지회), 최삼례(담양군지회), 김순자(양평군지회) 어르신이 차지했다. 단체전은 10명의 선수가 큰 편차 없이 높은 점수를 받은 담양군지회가 우승을 차지하고 공주시지회, 아산시지회, 대구연합회, 하동군지회가 그 뒤를 이었다. 대회 내내 단결되고 멋진 응원을 펼친 대구연합회와 창년군지회는 응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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