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제31회 한시 지상백일장 시상식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제31회 한시 지상백일장 시상식
  • 김순근
  • 승인 2019.11.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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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개 작품 응모…장원 김기년씨 등 24명 입상자에 상장과 상금 전달

한시 지상백일장 시상식. 앞줄 가운데가 양재경 연합회장, 양 연합회장 왼쪽 옆으로 황기주 영주시지회장, 장원을 한 김기년씨, 참방을 한 이재도씨.
한시 지상백일장 시상식. 앞줄 가운데가 양재경 연합회장, 양 연합회장 왼쪽 옆으로 황기주 영주시지회장, 장원을 한 김기년씨, 참방을 한 이재도씨.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회장 양재경)는 11월 13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제31회 한시 지상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하고 장원을 한 김기년씨 등 입상자 24명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경북연합회는 경북지역의 전통적인 선비문화를 계승하기위해 1984년부터 매년 한시 지상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

금번 지상백일장은 지난 9월2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접수를 받았으며 이 기간중 전국에서 206명이 응모를 했다. 올해 한시 지상백일장 시제(詩題)는 정국의 안정을 원한다는 뜻의 ‘원정국안정(願政局安定)’이다.

심사는 한문문체의 사계(詞界)에서 명망이 높은 우천 곽경순 선생과 지당 박종열 선생이 고선위원으로 위촉돼 장원 1명과 차상 1명, 차하 2명, 참방 10명, 가작 10명 등 총 24명의 입상자를 선정해 이날 시상식을 갖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장원을 한 김기년씨와 참방을 한 이재도씨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황기주 영주시지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재경 연합회장은 “우리 경북지역의 살아 숨쉬는 선조들의 선비문화를 전파하고 꽃피우기 위해 전통적인 한시 백일장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겠다”며 “이를 위해 여러분들처럼 역량있는 숨은 선비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장원을 한 경북 영주시 김기년씨의 작품은 다음과 같다.

▷작금정국불안시(昨今政局不安時):요즈음같이 정국이 불안할 때)

▷보혁갈등선결지(保革葛藤先決知):보수와 진보간 갈등을 선결해야 함을 알겠네

▷여야합심상조가(與野合心相助可):여야는 합심하여 상조함이 옳고

▷사노협력공생의(使勞協力共生宜):노사는 협력하여 공생함이 마땅하다

▷충언역이군왕납(忠言逆耳君王納):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군왕은 받아드려

▷인도치방백성이(仁道治邦百姓怡):어진 도로 나라를 다스리면 백성이 기쁘하리라

▷북핵완제성통일(北核完除成統一):북핵을 완전히 제거하고 통일을 이루어

▷승팽일월도래기(昇平日月到來期):태평세월이 도래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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