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 노인난청센터 개관 보청기 보급
지난해 7월 지방공사 6개 의료원을 통합해 출범한 경기도립의료원이 지난달 4일부터 청각장애 노인들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노인난청센터’를 열었다.
노인난청센터는 지난해 파주와 이천병원에 이비인후과 과장으로 초빙된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과 주양자 전 복지부장관이 진료를 하는 과정에서 지역 내 노인들 상당수가 청각장애로 고통 받고 있음을 보고 노인난청센터설치를 제안함에 따라 개설됐다.
도립의료원은 실비로 노인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기 위해 보청기 지원회사를 공모 후 선정했으며 ‘경기도 소리나눔’이라는 명칭으로 노인들에게 보급된다.
보청기는 일상생활에서 말하는 톤보다 높여 말해야 들리는 청각장애 6급에서 두 귀가 완전히 들리지 않는 청각장액 2급 노인까지 청력손실유형별·형태별로 폭넓게 보급된다.
이밖에 노인난청센터에서는 청력평가 및 관리, 보청기지원 및 적합훈련, 재활훈련 등 난청에 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보청기를 노인난청센터에서 구입할 경우 의료원에서 절반금액을 지원해 시중가격의 절반비용으로 보청기를 구입할 수 있다.
박윤형 원장은 “노인난청센터의 개원과 함께 ‘경기도 어르신 소리 찾아주기’라는 모토를 내세워 난청으로 고통 받고 있는 5000여 도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3만8000여 청각장애 노인들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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