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장수부부 8쌍 전통 회혼례 진행
대한노인회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장수부부 8쌍 전통 회혼례 진행
  • 김순근
  • 승인 2019.11.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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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는 11월 15일 결혼 60주년 이상된 8쌍의 어르신들을 위한 전통 회혼례를 실시했다.

회혼례는 부부가 혼인한 후 함께 맞는 예순 돌을 축하하는 전통혼례 의식으로 이날 행사는 유교식 혼례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기러기같이 의리를 지키겠다는 서약의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초례청에서 상견하는 ‘교배례’, 신랑과 신부가 하늘과 땅에 행복한 부부가 되기로 서로 맹세하는 ‘서천지례’, 신랑과 신부가 서로 훌륭한 남편과 아내가 될 것을 서약하고 서약을 받아드리는 ‘서배우례’, 한통의 표주박이 나뉘어져 두 개가 된 것을 다시 합하여 하나가 된다는 부부의 서약인 ‘근배례(합근례)‘, 혼례 성사를 하늘에 고하는 ‘고천문 낭독’과 ‘회혼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생 지회장은 “가족의 의미가 흔들리고 있는 요즘 8쌍 어르신들의 회혼례식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 깊은 자리다”며 “어르신 모두 만수무강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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