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시] 노년의 청춘
[백세시대 / 시] 노년의 청춘
  • 박희순 시인 / 전남 광양시 오성타워맨션 경로당 회장
  • 승인 2019.11.22 14:42
  • 호수 6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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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시인 / 전남 광양시오성타워맨션 경로당 회장
박희순시인 / 전남 광양시오성타워맨션 경로당 회장

노년의 청춘

1 하면 처음이라 가슴 뛰는 긴장감

2 하면 아쉬움에 왠지 회한이 남고

삼세 번의 3의 수 각오와 안간힘

이래저래 파김치 되는 4의 수

절반쯤 내려놓는 여유로운 5의 수

어슬렁어슬렁 내려놓는 6의 수

정신이 확 드는 행운의 수 7

거기다 0들이 붙으니 힘이 솟는다

 

철부지 10대 꿈에 부푼 20대

두려움 없던 30·40대가 훌쩍 가고

50·60대 한 짐 짊어지고 살다가

다 내려놓은 70대 정신이 번쩍 든다

 

초조와 두려움 세월 속에 묻히고

유유히 다가오는 100세 인생 여로

시간이 흘러도 불씨 지피는 놋화로

70대는 노년의 빛나는 청춘이다

 

100세 향한 인생 열차 아직도 30년

종착역이 멀었으니 힘을 내야지

건강한 발걸음 쉼 없이 내디뎌

느긋하게 세상 둥글게 바라보고

건강한 육신 기필코 내가 지켜서

살만한 세상 멋지게들 살아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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