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장에 정남훈 이사 당선
제14대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장에 정남훈 이사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19.11.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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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회장에 일자리 제공, 경로당 입식으로 전환 공약…“지회 사무환경도 개선”

제14대 연천군지회장에 당선된 정남훈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남훈 당선자(왼쪽)가 이명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대한노인회 경기 연천군지회(지회장 유봉춘)는 11월 29일 지회 3층 대강당에서 제14대 지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정남훈 지회 이사를 새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현 유봉춘 지회장의 재임 임기 만료예정(12월 14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모두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며, 압도적 우세 후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 당일까지 치열한 3파전이 펼쳐졌다.

이날 총 대의원 106명중 104명이 참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1번의 정남훈 후보가 42표(40.4%)을 얻어 각 32표, 30표를 얻은 상대 후보를 제치고 새 지회장에 당선됐다.

정남훈 당선자는 화합과 단합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지회 발전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평생 봉사자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다는 정 당선자는 “비를 맞는 이에게 우산이 되어주고 추운 사람에게는 따뜻한 외투가, 외로운 사람에게는 친구가 되어준 것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원동력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은 마음가짐으로 지회 발전과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2월 16일 지회장 업무를 시작하는 정 당선자는 우선 경로당 회장들의 사기진작과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분기별 회의 때 지출되는 식대도 군에서 지원하는 분회 운영비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들이 체감하는 복지를 위해 경로당에 팩시밀리를 설치, 각종 민원서류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처리토록 하고, 경로당을 좌식에서 입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년전 대회가 없어진 게이트볼대회를 다시 활성화해 한궁, 그라운드골프와 함께 지회장배 대회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 당선자는 “지회 공간이 너무 협소해 안타까움이 앞선다”며 지회 직원들이 신바람나게 현장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사무실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복지후생에도 적극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정남훈 당선자는 연천농협 이사, 연천군 자원봉사단체 이사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연천군 농정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연천군지회 고문2리경로당 회장을 맡아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으며 선거 출마전까지 지회 이사로 활동했다.

자원봉사 6000시간으로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행장자치부장관 표창, 농업진흥청장 표창, 연천군수 표창 등 많은 수상을 했다.

한편, 정남훈 당선자는 12월 30일 제14대 지회장 취임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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