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사회복지협의회, 해성디에스 등 121개 기업에 ‘지역사회공헌’ 인정패
복지부·사회복지협의회, 해성디에스 등 121개 기업에 ‘지역사회공헌’ 인정패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9.12.06 16:06
  • 호수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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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기업엔 신용보증 심사 시 우대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가운데)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인정패를 수여하고 양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가운데)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인정패를 수여하고 양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 반도체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경남 창원의 해성디에스㈜는 ‘우리 같이 걸을까’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 지역 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독거노인과 정기적인 야외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활동을 장려한다. 또 위기에 처한 10대 여성 청소년들에게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정서적 교류 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2. 전남 나주에 소재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8년부터 식품 나눔 플랫폼인 ‘aT Food(푸드)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와 손을 잡은 중소기업이 농식품을 푸드뱅크를 통해 소외계층에 기부하고, 공사는 참여기업에 홍보 지원, 무료 코칭 등 일정한 혜택을 제공한다. 공사는 이밖에 치매 노인 대상 배회감지기 기부, 전남 도서벽지 거주 어르신 841명 대상 장수 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12월 3일 오후 서울가든호텔에서 예시된 두 개 기업을 비롯해 121개 기업에 지역사회공헌 인정패를 수여했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해성디에스는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했고, 사회공헌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에쓰-오일,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다우환경, 맥키스컴퍼니,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한국남부발전, 신용보증기금에게는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in the Community)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손을 잡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공공기관을 발굴하여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인정기업에는 1년간 지역사회공헌 표식을 회사 홍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고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심사 시 평가 우대, 기술보증기금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사례발표에서 에쓰-오일은 소방영웅, 시민영웅, 해경영웅 등 우리 사회를 지키는데 공헌한 영웅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가족을 후원하는 ‘영웅지킴이’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은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비율로 기금을 출연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아동의 권리(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를 지켜주기 위해 방학 중 결식아동에 급식비를 지원하고,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손인형극 등을 진행한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는 치매어르신과 장애인이 커피를 주문받고 서비스하는 ‘주문을 잊은 카페’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대전의 소주회사 맥키스컴퍼니는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인정패 수여식에서 이강호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최근 유엔이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에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기관 121개소의 선정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이웃과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을 기반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여 지속가능한 지역복지공동체 구축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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