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를 성격 탓으로 보아선 안 돼”
“분노조절장애를 성격 탓으로 보아선 안 돼”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12.13 16:10
  • 호수 6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분노조절장애가 발생되는 원인은.

“우울증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으며, 피해 사고를 당하거나 피해망상이 생기는 경우도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 상대가 나를 무시한다거나 일부러 해를 끼치려 했다고 생각하면 분노를 참지 못하게 된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설명해도 수긍하지 않고 상대의 의도를 계속 의심하면서 자의적으로 해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사고나 뇌 질환으로 뇌 손상이 생기거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도 분노조절장애가 발생될 수 있다.”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는지.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도가 지나칠 정도로 분노 조절이 어려운 경우는 단순히 성격 탓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계속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