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수원 팔달구지회, 창립 제21주년 기념 및 노인지도자대회 개최
대한노인회 수원 팔달구지회, 창립 제21주년 기념 및 노인지도자대회 개최
  • 김순근 기자
  • 승인 2019.12.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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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 발족 21년만에 독립된 회관 입주 등 자축…“새도약 기틀마련”

86개 경로당 회장, 회원 등 250여명 참석…도지사상 등 21명 표창

이병학 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병학 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지회 창립 21주년을 기념하고 송년 모임을 겸한 이날 대회에는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회 창립 21주년을 기념하고 송년 모임을 겸한 이날 대회에는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새로운 도약을 이룬 한해를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
새로운 도약을 이룬 한해를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

대한노인회 경기 수원시 팔달구지회(지회장 이병학)는 12월 13일 수원 더 아리엘웨딩홀에서 창립 제21주년 기념 및 2019 노인지도자대회를 가졌다.

송년 모임을 겸해 매년 해오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특별했다. 1988년 12월 1일 사무실을 임대해 지회가 출범한 지 21년만에 떳떳한 ‘내집마련’에 성공한 한해이기 때문이다.

팔달구지회는 지난 2014년 6월 제6대 지회장으로 취임한 현 이병학 지회장이 지회 창립이후 줄곧 숙원사업으로 거론되던 지회 독립건물 마련에 전력 투구한 끝에 지난 3월 20일 지하 1층, 지상 2층(부지 1501㎡, 연면적 1283㎡) 건물을 신축해 개관식을 가졌다. 작년 6월 재선에 성공한 이병학 지회장은 지회 건물을 신축하게 된 것을 자신의 임기중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꼽았을 정도다.

새집에 둥지를 튼 팔달구지회는 이후 몰라보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번듯한 건물을 지어 이전하자 직원들은 신바람이 났고 업무의 효율성은 제고됐다. 강의실, 소회의실 등 공간이 없어 이전에는 엄두도 못내던 노인여가문화 및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업무가 추진됐다.

회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로 인해 회원 수가 작년보다 30%이상 늘어났고 지회에서 개설하는 프로그램은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이제 수용 공간을 다시 고민할 정도가 됐다.

이병학 지회장은 “우리 팔달구는 구도심에 위치해 환경이 열악하고 저소득층도 많다”며 “그래도 서로 배려하고 의지하며 정을 나누는 그런 넉넉함을 잊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 넉넉함은 이날 창립 제21주년 행사에서도 나타났다. 새 회관 입주의 소원을 이룬 한해인만큼 그 기쁨은 행사장에 넘쳐났다. 색소폰 연주, 가수 축하공연, 경기민요 등 식전 축하공연 마다 회원들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함께했다. 식전 공연과 식후 공연의 사회를 본 이금애 자문위원을 비롯해 공연 참가자 대부분이 지회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 흥겨운 축하잔치로 펼쳐졌다.

이날 이훈성 팔달구청장을 비롯해 김영진 국회의원, 김봉균 도의원, 김미경 수원시의회 의원 등 많은 내빈이 자리를 함께하며 축하를 보냈고, 86개 모든 경로당 회장 및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병학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회장단 지도자 여러분들은 경로당을 활성화시키고 더 나은 노인여가 문화생활을 선도하며 물심양면으로 봉사하신 주인공”이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봉사로 올 한 해 지회 건물마련 등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오늘 그 뜻깊은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보람을 엮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훈성 팔달구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전쟁의 고통을 극복하고 번영과 민주화를 이룩한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고마움으로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뿌리이자 수원의 살아있는 역사인 어르신들의 삶을 귀하게 여기고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모범경로당에 선정돼 도지사상을 받은 못골경로당
모범경로당에 선정돼 도지사상을 받은 못골경로당
이훈성 팔달구청장(오른쪽 두번째)이 수원시장을 대신해 노인복지기여상을 수여했다.
이훈성 팔달구청장(오른쪽 두번째)이 수원시장을 대신해 노인복지기여상을 수여했다.

 

모범회원상.
모범회원상.
식전공연에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참석자들이 덩싱덩실 어깨춤을 추는 등 잔치분위기를 더했다.​식전공연에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참석자들이 덩싱덩실 어깨춤을 추는 등 잔치분위기를 더했다.
식전공연에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참석자들이 덩싱덩실 어깨춤을 추는 등 잔치분위기를 더했다.

올 한해 큰 발전을 이룬 만큼 많은 포상이 뒤따랐다. 못골경로당이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돼 도지사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우수노인지도자(2명), 노인복지기여(2명), 효행상(2명), 모범노인(2명), 봉사상(4명), 모범회원(8명) 등 모두 21명이 포창을 받았다.

이날 모범경로당상을 받은 못골경로당 신현구 회장은 “회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이런 큰 상을 받아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지회가 앞으로 날로 발전하고 회원간 화합과 단합이 굳건해지길 기원했다.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해를 자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기념식, 오찬 및 노래공연에 이어 행운권 추첨행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크고 작은 선물들을 손에 든 회원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가득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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