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 총 6200억원 규모 공동주선 성공
KB국민은행,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 총 6200억원 규모 공동주선 성공
  • 윤성재 기자
  • 승인 2019.12.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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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상은행과 대표금융주선 기관 선정, 선순위 인수금융 주선… 지분 35% 취득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KB국민은행이 총 6200억원 규모의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 선순위 인수금융 공동주선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거래는 미국 텍사스 소재 천연가스 액화물(이하 ‘NGL’) 파이프라인 업체인 ‘Texas Express Pipeline’의 지분 35%를 취득하기 위한 인수금융으로 한국 사모펀드 IMM Investment·미국 사모펀드 ARCLIGHT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중국공상은행과 공동으로 대표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돼 총 5.3억달러(약 62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 주선에 나섰다. 

특히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내 파이프라인 사업 관련 선순위 인수금융 대표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됐다. 

‘Texas Express Pipeline’은 미국 텍사스 Skellytown 지역과 미국 최대 NGL 허브인 Mt. Belvieu를 연결하는 약 956km 길이의 핵심 NGL 파이프라인으로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은 미국 최대 파이프라인 사업자 중 하나인 Enterprise Products의 책임 운영, 미국 최대 NGL 허브로 향하는 핵심 파이프라인 Texas Express Pipeline의 전략자산으로서의 가치, 6년간의 실적 검증 등 사업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인수금융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각각 3억3천만 달러 및 2억 달러의 총액인수를 통한 딜 종결 후 국내외 은행은 물론 통화스왑 상품화를 거쳐 보험사, 론펀드, 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신디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보열 KB국민은행 CIB 고객그룹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의 탁월한 경쟁력과 저력을 해외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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